직장인 출근 전면 허용 등 방역 수칙 폐지
실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유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싱가포르가 코로나19와 공존하는 '뉴노멀'을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싱가포르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한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입국전 코로나 검사를 비롯해 모임 규모 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수칙이 모두 폐지된다.
직장인의 출근도 전면 허용되며 공공장소를 입장할 때 '확진자 접촉 추적' 앱을 이용해 체크인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실내에 있거나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했다.
앞서 싱가포르는 이달 초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입국을 전면 허용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에 따르면 하루 확진자와 병원 입원자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한주 간 하루 평균 지역 감염 발생은 3천100건으로 기록됐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코로나19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이제서야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종착지에 가까워졌을 뿐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일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 위협을 가하면 다시 방역 수칙을 강화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 550만 명 중 93%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 전세계에서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