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16개국 대사관 문 다시 열어
◆…우크라이나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점령을 시도하던 러시아군이 병력을 철수시키자 대사관을 폐쇄했던 서방 국가들이 대사관 운영을 재개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사관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맞서 강인하게 잘 대항했다"고 전했다.
영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직전에 키이우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인 르비우에서 외교 업무를 계속했으나 대면 방식의 영사 업무 지원은 하지 않았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사관을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맞서 강인하게 잘 대항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에 키이우 대사관을 철수했던 캐나다도 대사관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친구들의 말을 듣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터키, 체코, 이란 등 16개국과 유럽연합(EU)이 키이우에 대사관을 다시 열었다.
젤렌스키는 서방 국가들의 대사관 재개관에 대해 "침략자에게 보내는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최대한 빨리 재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 복귀 일정은 내놓지 않았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현지 안보 상황이 나아지면 바로 키이우에서의 외교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