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3022억원…전년比 72.9%↓

삼성생명이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3047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당기순이익 3022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액 10조0075억원, 영업이익 1조3344억원, 당기순이익 1조1156억원과 비교해 각각 7.0%, 75.7%, 72.9% 줄어든 수치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4000억원으로 전년 3470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지표인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6150억원으로 전년 6770억원과 비교해 9.2%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보장성 판매력 견지를 통한 신계약가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RBC비울(지급여력비율)은 금리상승으로 인해 작년 12월말 305% 대비 59%p 하락한 246%를 기록했다. 채권 평가익 감소에도 충분한 지급여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K-ICS 비율은 개선 추세라고 삼성생명은 말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6%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3.1%와 비교해 0.5%p 상승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분기 당기순이익은 변액보증손실 확대로 감소했으나 보험이익·매각/배당·계열사 연결이익 등 경상이익은 견조하다”면서 “보험이익도 위험보험료가 성장세를 지속했고 손해율 하락에 따른 사차익이 개선되며 전년 수준을 견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