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월요일 예능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를 지켜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는 7.5%(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3월 7일 이후 11주째 동시간대 최상위권이며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 역시 2.0%로 톱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인도에 도착하자마자 먹거리를 찾기 시작한 장윤정은 식기구 청소와 식자재 손질까지 막힘없이 해내 똑순이로 인정받았다. 또 일이 서툴어 기죽은 남편을 칭찬하며 현명한 아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도경완은 철없는 연하 남편의 허당끼 어린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자신만 믿으라는 말과 함께 신생아처럼 있으라며 의욕을 보인 그는 늑장을 부려 장윤정을 답답하게 하기도 했지만 삽질, 먹거리용 대야 끌기 등 힘쓰는 일에 먼저 나서는 등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고된 섬 생활에서 서로 의지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들은 옆 섬으로 넘어가기 위해 바닷길을 건넜고 도경완은 물을 무서워하는 장윤정을 달랬다. 남편의 응원에 힘입어 장윤정은 새조개, 낙지, 대왕 소라, 해삼 등을 발견했다.
각종 해산물 손질법과 요리법을 꿰뚫고 있는 장윤정은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요리를 맛본 도경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부럽게 만들었다. 먹방도 남달랐던 부부는 새조개 샤부샤부, 낙지 호롱구이, 소라구이 등으로 첫 식사를 마쳤다.
특히 도경완이 새조개 샤부샤부를 맛본 뒤 휘청이며 오버액션을 취한 모습은 분당 시청률을 10.5%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번 방송의 '빽토커'로는 오는 8월 출산을 앞둔 개그우먼 홍현희가 나섰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친분이 있는 그는 누구보다도 두 사람의 '내손내잡'에 과몰입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