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분산 운영된 차관급 회의→ ‘경제관계차관회의’로 통합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물가 상승 억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를 첫 의제로 상정해 주요 분야별 동향과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물가·부동산 등 주제별로 분산 운영하던 차관급 회의를 ‘경제관계차관회의’로 통합해 이날 1차 회의를 열었다. 핵심 현안을 실무적으로 조율하고 발표된 주요 정책의 이행 점검·보완을 하는 회의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국민 생활 밀접 분야를 중심으로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된 밀·비료 차액 지원, 식품·사료 원료구매자금 확대 등 지원과 함께 추가적인 수급 안정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국민 관심도가 높은 식용유, 계란, 돼지고기, 석유류 등에 대해서는 가격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필요시 적기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3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방역 완화에 따른 소비회복이 가세하면서 엄중한 물가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물가 상승세 억제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물가 안정 범부처 작업반(TF)을 통해 부처별 소관 분야의 물가 안정화를 위한 단기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공급망 관리와 유통 고도화, 경쟁 촉진 등 시장의 구조적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