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블록체인닷컴
주간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는 불과 며칠 전 231EH/s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지만 지난 이틀 동안 급락하며 현재 약 200EH/s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00만 원이 무너지면서 채굴자들이 매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채굴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팅 파워의 총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지표가 상승하면 더 많은 채굴 장비가 가동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채굴자들이 현재 네트워크 상황을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지표의 하락은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채굴자 중 일부가 채굴기를 돌리지 않거나 철수했다는 것을 시사하며 값이 높으면 블록체인의 성능이 향상되고 값이 낮으면 거래 처리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7일간의 평균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채굴자의 수익은 주로 비트코인의 가격과 전체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에 따라 결정된다는 측면에서 최근 해시레이트 급등과 함께 가격의 폭락은 채굴자의 블록 보상(전체적으로 고정적)도 크게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시레이트가 개별 채굴자 간의 경쟁 정도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가격이 높아야만 채굴자들이 나눠 갖는 보상도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해시율이 높으면 전체 또는 일부 광부에게 돌아가는 몫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최근 채굴자의 관점에서 가격과 해시레이트 두 요소 모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사상 최고치에 달한 해시레이트로 채굴자 간 경쟁은 심화된 반면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나눠 갖는 몫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