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무총리는 오는 5일부터 9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 FTA 1차 협상'에 대해 "협상 진행과정을 수시로 언론 등에 공개해 협상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2일 오후 총리 집무실에서 '한·미 FTA 1차 협상' 을 위해 출국하는 우리측 협상 대표단을 초청·환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협상과정에서 한·미 양국 모두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응방향을 면밀히 검토·수립해 협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한·미 FTA는 양국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체결하는 것인 만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협상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어 "국내 관련단체들도 협상이 본격 개시되는 이 시점에서는 전체 국익차원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조금씩 양보하는 여유를 가지고 협상단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