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이후 저렴한 가격에 원유 수출 중인 러시아
서방의 러 고립 노력에도 불구, 中･印･중동 등 수입 늘려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발전소 (사진 로이터)
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2분기 동안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원유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가 보유 중인 석유비축분을 절약하면서도 여름철 냉방 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기 위해서라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해 자국 원유를 찾는 국가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면서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라도 원유를 수출하려던 것이 사우디의 이해관계와 부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를 국제 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원유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 중인 미국으로선 사우디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렸다는 소식을 반길 수 없는 처지이다.
더욱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해 압력을 가하려는 서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를 포함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중동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에 수입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수입을 늘리고 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의 발발 이후 치솟은 국제 유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며 석유 증산을 설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사우디를 방문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을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사우디와 여타 중동 국가들 또한 단기간 내에 국제 시장의 부족분만큼 원유를 증산하기엔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사우디는 OPEC+를 통해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OPEC+는 석유수출기구(OPEC)와 주요산유국들이 모인 협의체로 사우디와 러시아가 가장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가 올해에만 일평균 4만8천배럴씩 총 64만7천배럴만큼의 원유를 러시아로부터 들여왔다고 전했다. 이는 일년 전 한해동안 32만배럴을 수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늘었다.
사우디가 보유 중인 석유비축분을 절약하면서도 여름철 냉방 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기 위해서라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인해 자국 원유를 찾는 국가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면서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라도 원유를 수출하려던 것이 사우디의 이해관계와 부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를 국제 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원유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 중인 미국으로선 사우디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렸다는 소식을 반길 수 없는 처지이다.
더욱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해 압력을 가하려는 서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를 포함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중동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에 수입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수입을 늘리고 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의 발발 이후 치솟은 국제 유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며 석유 증산을 설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사우디를 방문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을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사우디와 여타 중동 국가들 또한 단기간 내에 국제 시장의 부족분만큼 원유를 증산하기엔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사우디는 OPEC+를 통해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이다. OPEC+는 석유수출기구(OPEC)와 주요산유국들이 모인 협의체로 사우디와 러시아가 가장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가 올해에만 일평균 4만8천배럴씩 총 64만7천배럴만큼의 원유를 러시아로부터 들여왔다고 전했다. 이는 일년 전 한해동안 32만배럴을 수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