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수 차례에 걸쳐 논의를 해왔지만 김병준 정책실장의 후임인사 등으로 인해 최종결론을 내리는 것을 유보해 왔지만 오는 8일(목요일)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후임 조달청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임 조달청장에는 당초 거론됐던 윤대희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경제수석으로 영전하면서 경쟁구도에 있던 장태평 재경부 정책홍보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다.
또한 조달청장 인선과정에서 현재 모 법무법인 고문으로 활동 중인 전직 서울지방국세청장이었던 A씨도 후보군에 거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실장의 조달청장 임명여부와 맞물려 공석중인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의 후임인선 도 이번 주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임 경제정책비서관에는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달청장 및 경제인사결과에 따라 꽉 막혀 있는 재경부 1급 이상 고위직 인사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국세청, 주류산업 육성방안 논의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열릴 주류박람회를 앞두고 이주성 국세청장 및 전군표 차장 등 수뇌부가 이번 주 중 이틀간에 걸쳐 주류산업 업계와 만남을 가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한주류공업협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2006 대한민국 주류박람회를 개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박람회는 진로·두산·오비맥주 등 소주·맥주 제조사를 비롯해 민속주 제조업체까지 100여개의 주류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며, 국세청이 후원을 맡을 예정이다.
국세청은 이처럼 대규모의 주류박람회가 개최되기에 앞서 주류 및 주정업체들과 각각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현 경제여건과 관련해 주류산업 육성방안 등 주류업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 재경부, 오는 5일부터 한미 FTA 제1차 협상
한미 FTA 제1차 협상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에선 김종훈 수석대표를 포함해 23개 부처와 11개 국책연구기관에서 선발된 협상단 146명이 참석하게 된다.
재정경제부에서는 이번 1차 협상을 위해 전준홍 관세협력과장 외 5명의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협정문 검토 및 분야별 협상 추진방향 등에 대해 협의하게 될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의 세제, 입법, 공공분야 등에 대한 최고수준의 개방을 요구하는 등 우리측과 상당한 입장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재경부 세제실은 오는 9일 제132차 예규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납세의무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령해석사항에 대해 심의하게 될 이번 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인 김용민 세제실장을 포함해 예규심사 위원들이 참석하게 된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거와 함께 주요 회무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기총회에 앞서 치러질 임원선거에서는 서태식 현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으며, 수석부회장에는 민만기 감사반연합회장과 권오형 현 부회장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