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청와대는 인사추천회의를 통해 외부 기업인과 공직자 등 다수의 후보를 놓고 검증작업을 해 왔으며 지난 8일 재정경제부 출신인사 2명을 최종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 장태평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최종 후보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 세제실장이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달청장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미칠까"
조달청장 임명여부 및 결과에 따라 그 동안 꽉 막혀 있던 재정경제부 1급 이상 인사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김용민 세제실장이 조달청장에 발탁될 경우 후속 세제실장 인사도 전망된다. 현재 허용석 재경부 조세정책국장의 승진 임명과 장태평 정책홍보관리실장의 수평 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윤대희 경제정책수석의 빈자리(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후임 인사도 맞물려 있다. 현재 청와대에서는 후임 인사에 노대래 국민경제 비서관,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등 3, 4명의 후보를 놓고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비서관과 조 국장이 변동이 있을 경우 이에 따른 후속 인사도(국민경제 비서관, 경제정책국장)불가피해 과천 경제관료들의 자리이동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 '술의 축제'‥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는 국내 최초로 소주·맥주·민속주 등 주류업체 100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술과 문화의 만남을 통한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2006 대한민국 주류박람회'가 개최된다.
㈔대한주류공업협회의 주최로 열리게 되는 이번 주류박람회에서는 국세청이 후원을 맡았으며 15일 마련된 개막식행사에 이주성 국세청장과 전군표 차장 등 국세청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소주·맥주 등 국내 제조주류와 전통주 및 민속주 등 대한민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주류가 전시될 예정이며 국내주류의 품질 및 양조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전한 술 소비문화 홍보 등에 초점을 맞춰 꾸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이번 주 탤런트 양미경·유준상씨를 초청해 올해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되면 국세청 홍보포스터의 모델 및 홍보영상물 출연자로 활동하게 되고 세금 신고안내 도우미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명예홍보위원으로는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비롯해 김희선·권상우·이효리·한채영 등 5명이 위촉돼 한해동안 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지난 2004년에도 송강호·김선아씨 등이 명예홍보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재경부, 한-멕시코 관세양허수준 논의 재개
한-멕시코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 3차 협상이 서울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재경부는 이번 협상에 지난 주 한미 FTA 1차 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전준홍 관세협력과장 및 실무자들을 보내 양국간 관세양허수준 및 원산지, 통관절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멕시코는 지난 4월에 열린 SECA 2차 협상에서 상품분야 양허안 제시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 협상에서 어느 정도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총리 임명 후 첫 순방을 나선 한명숙 총리는 이번 유럽 4개국 순방을 통해 유럽과 전통적인 우호협력 강화와 정보기술(IT)분야 등의 협력기반을 넓히고, 유럽국의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노력과 대안 에너지 개발현황을 살펴보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귀국에 앞서 오는 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한국-토고전을 참관한 뒤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