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수출용신형연구로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정동만·김영식 국회의원 등 정부, 지자체, 국회 주요인사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수출용신형연구로는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 세계 처음 적용되는 최신기술을 적용한 15MW급 연구용 원자로로 지하 4층~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계통, 이용설비가 조성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4월 주간사(지분 50%)로서 현대건설(30%), GS건설(20%)과 함께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를 수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회사측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방사성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안정화와 제품 수출 능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와 산업 활성화 등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16년 국내 처음 해외수출 1호 원자로인 5MW급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를 준공한 바 있다. 이는 국내 기업 첫 원자력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수행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업계 첫 가동원전 설계기술(Q등급) 자격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에 투자 중으로 한국전력(KEPCO) 컨소시엄의 한국형 중소형원전인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 참여해 SMR 기술력과 모델을 통해 사업 진출 시 우선공급권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전 시장 설계·해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연구용 원자로와 차세대 원전인 SMR 기술력까지 종합 솔루션 제공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원전기술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체코 원전사업을 비롯해 해외 원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