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결과에 따른 인플레 우려에 보합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7일 이후 2만달러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트레이딩뷰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1시간봉 차트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째 2만달러 선을 지키며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현지시간)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2000건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나타내자, 노동력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이날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0.14% 상승한 2만76달러에 거래됐다. 가격은 지난 2017년 강세장 꼭짓점인 1만9378달러보다 높은 2만달러대에 형성됐다.
앤드류 홀렌호스트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배런스에서 "이번 결과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tight)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임금 인상 압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인 가격 움직임과 연동되는 나스닥지수는 이날 0.26% 하락한 1만1785.13을 기록하면서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2760만9000원에 거래되면서 0.29% 값이 뛰었다. 코인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얼터너티브 기준 20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