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물가지수, 전년대비 9.0% 상승한 115.1 기록
물가상승 영향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어
엔화 약세가 수입물가 상승 부추기는 중
일본 가계 실질임금 1년 전보다 1.3% 하락
◆…일본 도쿄 신주쿠 (사진 로이터)
8월 일본 기업물가가 세계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9%나 올랐다고 로이터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기업물가지수는 전년대비 9.0% 상승한 115.1로 집계됐다. 이는 5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
기업물가지수는 기업 간 서비스와 재화 거래 가격을 뜻한다.
최근 원유와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다소 하락했으나, 물가상승 영향은 광범위한 품목에 퍼지고 있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515개 품목 가운데 431개 품목이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철강이 26.1%, 석유·석탄 제품 15.6%, 금속제품 12.3% 상승했다. 식음료도 5.6% 오르는 등 일반 소비재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엔화 약세 여파도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9.1% 올랐고 8월도 42.5% 올랐다. 이 같은 영향에 기업 이윤이 짓눌리고 있으며 기업은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고 있다.
7월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를 기록하며 7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임금 상승속도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가계 실질소득이 주는 상황.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7월 실질임금은 물가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3% 내려갔다.
로이터는 소비자 물가상승 영향으로 일본 노동자가 받는 실질임금이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일본은행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금리 인상 물결에 함께하지 않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환율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소폭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 하락을 막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금리 조정을 통해서만 엔화 약세를 막기를 원한다면 엄청난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기업물가지수는 전년대비 9.0% 상승한 115.1로 집계됐다. 이는 5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
기업물가지수는 기업 간 서비스와 재화 거래 가격을 뜻한다.
최근 원유와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다소 하락했으나, 물가상승 영향은 광범위한 품목에 퍼지고 있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515개 품목 가운데 431개 품목이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철강이 26.1%, 석유·석탄 제품 15.6%, 금속제품 12.3% 상승했다. 식음료도 5.6% 오르는 등 일반 소비재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엔화 약세 여파도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대비 49.1% 올랐고 8월도 42.5% 올랐다. 이 같은 영향에 기업 이윤이 짓눌리고 있으며 기업은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고 있다.
7월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를 기록하며 7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임금 상승속도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가계 실질소득이 주는 상황.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7월 실질임금은 물가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3% 내려갔다.
로이터는 소비자 물가상승 영향으로 일본 노동자가 받는 실질임금이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일본은행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금리 인상 물결에 함께하지 않고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환율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소폭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 하락을 막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금리 조정을 통해서만 엔화 약세를 막기를 원한다면 엄청난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