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이 밥 해밀턴 OECD 국세청장회의 의장(사진 가운데) 및 크리스 조던 국세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15차 OECD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했다고 국세청이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52개국 국세청장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제조세 현안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세행정 운영 방향, 디지털세의 성공적 집행을 위한 국제공조 전략 수립,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각국 청장들은 디지털세에 관해 기존 국내 세법과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2024년부터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디지털세의 차질 없는 집행을 위해 전문성 있는 인력양성, 정보신고 관련 표준신고서식 개발 및 신고서 제출방법 등에 관한 국제적 합의 도출이 필수적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김창기 청장은 회의 참석 전 '호주 진출기업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한 후, 이를 '한·호주 국세청장 회의'를 통해 호주 국세청에 전달하며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회의 기간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 대표들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