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5일 ‘한국 국채: 단기간 불안은 해소됐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은 잔존’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pivot(중심점 이동) 기대로 달러 강세의 압력은 둔화됐지만 강달러 요인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중심이 물가 대응에서 환율 대응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한은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역시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공공요금 인상 등 우려 요인도 존재하며 이로 인해 한은은 올해 남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모두 빅 스텝을 단행해 연말 기준금리는 3.5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높은 가계부채로 당초 기준금리를 연말 3.25%로 전망했지만 한은도 가계부채 문제보다는 환율과 물가 대응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로 경기의 부담은 더욱 높아지며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한은도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한은 총재의 발언처럼 저소득층들은 정부의 지원으로 대응하고 지금은 물가와 금융안정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10월, 11월 연속 빅스텝으로 기준금리는 연말 3.5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추가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는 3.75%가 되겠지만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한다면 기준금리 4.00%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