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노르트스트림 폭발 조사 내용 러와 공유하지 않겠다"

10일(현지시각) 스웨덴은 노르트스트롬 송유관의 폭발 사고와 관련 경위 조사에서 입수한 정보를 러시아나 가즈프롬 측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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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 당국이 노르트스트림1･2 송유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고 조사에서 고의적으로 폭발을 일으킨 증거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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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스웨덴 정부에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가즈프롬 또한 스웨덴이 진행 중인 사고 조사에 참여할 것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스웨덴은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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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폭발 사태에 대한 사고 조사의 결과물을 러시아 측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사고 조사를 진행한 지역이 스웨덴의 경제수역이라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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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데르손 총리는 "스웨덴 정부의 사전 조사는 기밀 사항으로 간주되며, 해당 사건 또한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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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데르손 총리는 스웨덴 정부는 러시아가 함선을 보내 사건 장소를 방문하려는 것을 막을 권한 또한 없다는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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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총리는 "스웨덴 경제수역이 곧 스웨덴의 영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사를 위한 선박들을 모두 철수시켰으니 다른 국가의 배들이 해당 지역에 들어오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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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 덴마크 정부는 노르트스트림 송유관 폭발 사고와 관련 네 군데 지역에서 사건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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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에 놓인 노르트스트림은 모두 발틱해를 경유해 러시아와 독일을 이어주고 있는 송유관이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한 이후 서방과 러시아 사이 설전의 주된 접전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