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발행보통주 중 29만8570주(1.5%) 소각... 11억원 규모
피에스텍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기취득한 자기주식 소각... 자본금 감소 없어"
◆…피에스텍 사옥 전경 [출처=피에스텍]
전력기기 제조업체 피에스텍이 21일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상승세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고 유통량이 감소하면서 호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피에스텍은 이날 오후 4% 상승해 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에스텍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피에스텍이 소각하는 주식수는 총 발행 보통주 1967만주 가운데 약 30만주(1.5%)정도로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11억원 규모다. 소각은 이달 28일 진행된다.
피에스텍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기취득한 자기 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억원어치 현금배당 결정을 내리는 등 지속적으로 주당순이익(EPS)를 올리면서 올해 들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에스텍은 가정·산업용 전력량계 등을 제조해 한국전력 등에 납품하는 전력기기 제조업체다. 지난 2021년 전략량계 분야 시장 점유율 10%, AMR(설비미터포함)는 50%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483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해 순이익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 2021년 매출액 576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