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에 이은 집중적인 장마호우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피해 규모가 상당한 가운데, 오는 10월부터 손해보험사에서도 가축의 폐사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는 가축보험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게 돼 주목된다.
가축보험은 지금까지 농협에서 한정 취급해 왔으나, 서비스의 확대와 상품 다양화 또 보험료율 인하 등을 통한 가축공제 가입률 등의 제고를 위해 취급대상을 민영 손해보험회사까지 확대한 것.
금융감독원 진태국 손해보험팀장은 9일 "보험의 공익기능 및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중인 각종 정책성보험에 손해보험회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팀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손해보험회사들은 정부정책에 따라 농작물 재해보험(2001년 3월),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2004년 8월), 풍수해보험(2006년 5월)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오는 10월부터는 가축과 관련한 보험도 취급할 수 있게 된 것.
진 팀장은 가축보험 가입대상과 관련 "오는 10월부터는 '소'에 한해 손해보험사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다"며 "내년 1월부터는 '소' 외에도 돼지, 말, 닭, 오리 등 대상축종을 확대하여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