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보유세-전문가·관계부처 의견 수렴중

행자부, "체육·레저 회원권 보유세 부과 정해진바 없다"

정부가 골프, 콘도미니엄, 종합체육시설, 승마 등 4대 회원권에 대해 보유세를 부과할 방침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행정자치부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일반 국민들의 체육 및 여가생활을 위한 체육·레저용 회원권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부과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골프회원권에 대해서는 보유세 부과에 대한 검토가 폭 넓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산 증식수단이 되는 고가의 골프회원권에 대해 아파트 등 다른 재산과의 과세형평 문제가 언론 등에서 제기돼왔다"며 "전문가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수렴을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골프회원권에 대해 재산세 등 보유세를 신설해 부과하기로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행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당초 골프회원권 보유세 과세에 대해 검토계획이 없다던 행자부가 지난 6월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관계부처 의견수렴중이라는 입장을 내놓는 등 점차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어 향후 검토결과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