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LG엔솔, 미국 IRA 인센티브 규모 가장 클 기업"
애리조나 사업(43GWh)으로 연간 2조원 규모 인센티브 수령
향후 미국 내 생산규모 293GWh... 인센티브 연간 11.3조원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애리조나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배터리 생산으로 회사에 연간 11.3조원에 달하는 인센티브 혜택이 예상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한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종목으로 꼽혔다.
27일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ES가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면 연간 1.9~2.1조원 규모의 보조금 혜택이 가능하다"며 "미국 IRA 인센티브 규모가 가장 클 기업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에 원통형 전지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리튬인산철(LFP)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개발하는 '애리조나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생산규모는 43GWh에 달한다.
이로 인해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AMPC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해 보장되는 보조금 제도다.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면 1킬로와트시(1KWh)당 35달러를 세액공제해준다. 여기에 환율 1300원을 가정하면 회사가 연간 2조원 규모 인센티브를 수령할 것이라는 게 노 연구원의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에 의하면 LGES는 AMPC 시행으로 연간 11.3조원 규모의 인센티브 혜택이 전망된다. 이는 회사가 현재까지 확정한 미국 내 생산규모(293GWh)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북미 지역은 오는 2025년 이 회사 총 생산 Capa(580GWh)의 약 50%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 상승한 5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