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주세무서 기종진 조사관 박사학위 취득

국세공무원이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주경야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다루는 내용의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국세청 관내 북전주세무서 세원관리과에 근무하는 기종진(42.7급) 조사관은「CEO의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이윤동기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의 논문으로 지난 22일 전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 조사관은 논문에서 최고경영자의 개인윤리적 성향인 이상주의 정도와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태도가 높을수록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 증대에 대하여 기업윤리와 사회

적 책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또 CEO의 개인윤리적 성향인 상대주의 정도가 높을수록 기업의 단기적인 이익 증대에 대하여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의 역할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 조사관은 이번 논문의 연구목적에 대해 “CEO의 개인윤리와 사회적 책임의 윤리가 서로 보완작용을 함께 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고 윤리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 최고경영자의 의사결정이 조직 내에서 더욱 윤리적이 되고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지녀야 좋은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 됨으로써 자연스럽게 기업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 조사관은 전북대를 졸업하고 증권회사에 잠시 몸담았다가 국세청 입문 후 석·박사학위를 잇따라 취득한 학구파. 가족으로는 부인 김영숙씨와의 사이에 2명의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