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첸백시에 정산자료 사본 조건부 제공…첸백시 "공정위 제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그룹 엑소(EXO) 멤버 첸(31·김종대)·백현(32·변백현)·시우민(34·김민석)의 정산자료 사본 제공 요청을 조건부 하에 수용했다. 다만 첸백시 측은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SM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SM은 공식입장을 통해 "아티스트 3인과 그 대리인이 정산자료 사본을 정산내역을 점검하는 이외에 다른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 받는다는 전제로, 아티스트 3인에게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 3인 외 엑소 멤버들에게도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 정산 자료 사본을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와 양해를 구했다"면서 "제3의 세력이나 아티스트 3인에 대하여 잘못된 조언을 하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법적 윤리적 책임을 묻는 것과 별개로, 저희가 소중히 생각하는 아티스트 3인과는 계속하여 최선을 다해 협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첸백시 3인은 전날 자로 국민신문고 전자접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SM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