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3308억원 규모 공급계약... 업계, 양극활물질 공급으로 추정
양극활물질 생산능력 전년比 46% '↑'
코스모신소재 "하이니켈 양극활물질 개발 주력 중"
◆…코스모신소재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사업은 올해 1분기 기준 651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전년 동기(4470톤) 대비 46% 확대됐다. 사진은 코스모신소재 충주공장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 제공]
코스모신소재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13분 기준 전날 대비 약 0.95% 상승한 2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LG화학과 3308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장마감 이후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코스모신소재의 작년 매출액 4856억원의 68.1%에 달하며,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22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다.
코스모신소재는 LG화학에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공급할 예정이며 물량은 5000~6000톤 규모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은 리튬 이차전지의 양극에 사용되는 층상물질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며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코스모신소재의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85.9%의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1분기 기준 651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전년 동기(4470톤) 대비 46% 확대됐다.
양극활물질 수요는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성장에 힘입어 급증하는 추세다.
전 세계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022년 기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성장했다. 2017년부터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양극활물질 출하량은 지난해 약 100만톤 규모로 전년 대비 80%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600만톤 규모로 확대 될 전망이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코스모신소재는 현재 니켈 함량 90% 이상인 고용량, 고출력 하이니켈(High-Ni) 양극활물질 등 차세대 양극활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중심 수요 확대로 하이니켈 양극활물질이 전체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