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중 20% 상승세
1700억원 규모 수주 영향
신한투자證, "고객사 확보 및
기술력 입증... 목표가 10만원"
◆…[사진=하나기술 제공]
하나기술이 최근 2차전지 조립설비를 아시아 셀 제조사에 대규모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따라 주가가 20%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하나기술 주가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55분 기준 전날 대비 19.55% 상승한 9만66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기술은 지난 2000년 6월에 설립되었으며 이차전지 양산 자동화 설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날 주가 상승세는 하나기술이 1700억원 규모 이차전지 조립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하나기술은 지난 27일 2차전지 조립 및 화성라인 턴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판매 공급 지역은 아시아이며 계약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규모는 1724억원에 달한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최근 3년간 계약 이행 여부가 없는 신규 고객사향 계약을 체결했다"며 "발주금액을 고려할 때 고객사는 이미 양산성이 검증된 배터리 플레이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나기술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해당 수주를 통해 수주 잔고가 약 3800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나기술의 1,2 공장 합산 생산능력은 연 매출액 7000억원 수준으로 대응 역량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나기술은 자국우선주의를 주로 고려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셀 메이커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수주로 하나기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하나기술의 목표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