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은 대구·부산·광주·대전청 등 4개 지방국세청의 국정감사 장소로 선정되면서 재경위원과 보좌관들이 묶을 숙소를 준비해야 할 상황.
재경위 소속 선량들이 전날 대전에서 조달청 국감 후 지방청 국감을 위해 광주지역에서 1박을 해야할 상황에 놓이면서 최소 50여개의 호텔급 객실을 마련해야 하는 것.
또 국감을 받기 위해 이동해야 하는 원거리에 위치한 대구나 부산청 소속 직원들이 묶을 30여개의 객실도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등 최소 80개의 숙소를 예약해 놓아야 할 처지.
그러나 광주지역은 대형 숙박시설이 빈약한 게 현실이고 여기에 광주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과 겹치면서 숙박업소들의 예약율이 80~90%대에 이르러 객실 확보에 애를 먹고있다는 소식이다.
광주청 관계자는 "국감 당일 전세버스로 국감장소로 이동해야 하고 보좌관들의 월활한 업무연락을 위해 동일 장소에 숙소를 마련해야 하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다"며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다각적으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청 종사직원들은 요즘 국정감사장 시설준비와 업무현황보고서 작성 외에도 선량들의 숙소까지 책임져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국감이 마무리될 때 까지는 바쁜 나날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