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표는 ▲분개장에서 총계정원장의 전기가 정확하게 이루어졌는가를 검증하고 ▲회계기간 동안의 거래의 총액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개괄적인 재산상태나 경영성과를 파악하여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를 작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가 되기 때문에 유용성이 있다.
시산표는 모든 것을 전부 확인할 수 없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예를 들어 분개를 이중으로 하거나 분개의 차대를 바꿔서 분개를 하며, 아예 분개를 누락하는 경우와 분개에서 계정으로 전기하는 과정상의 오류 등은 시산표에서 찾아내기가 매우 어렵다. 오류의 발견순서는 장부 작성순서의 역순으로서 시산표→전기→분개의 순서로 장부를 다음과 같이 찾을 수 있다.
시산표는 ▲거래 전체의 분개가 누락되거나 전기가 탈락된 경우 ▲거래를 이중으로 분개하였거나 대변과 차변 양쪽에 이중으로 전기한 경우 ▲대변과 차변 양쪽에 같은 금액을 틀리게 분개하거나 전기한 경우 ▲다른 계정과목에 잘못 전기한 경우 ▲오류가 우연히 상계된 경우 등에는 오류를 발견할 수 없어 한계점이 있다.
시산표의 유형에는 합계시산표와 잔액시산표, 합계잔액시산표가 있다.
합계시산표는 총계정원장의 각 계정 차변합계와 대변합계를 집계하여 작성하는 시산표로 분개장의 합계액과 일치한다. 잔액시산표는 총계정원장의 각 계정의 차변합계와 대변합계를 비교하여 나머지 잔액만을 집계하여 작성하는 시산표이다. 합계잔액시산표느 총계정원자의 각 계정의 차변합계와 대변합계 그리고 잔액을 모두 집계하여 작성하는 시산표이다.
시산표는 필요에 따라 매일, 매월말 또는 회계연도말에 작성되는데 매일 작성되는 시산표를 일계표, 매월말에 작성되는 시산표를 월계표라고 한다. 일계표는 하루에 발생한 모든 거래를 계정과목별로 총액을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하는 집계표이다. 하루 동안의 거래는 전표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전표를 기준으로 계정과목별로 전표를 집계하면 일계표를 작성할 수 있으며 월계표의 경우에도 일계표의 양식과 동일하게 작성하는데 한 달간의 일계표를 고스란히 합계를 내어 작성할 수 있다.
※참고문헌 : 김봉현·김상우·윤희원 공저. IFRS 회계원리 입문(조세일보 발행) ※감수 : 한결세무법인 윤희원 대표세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