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미국 마약청으로부터 공조수사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관세청은 미국 마약청이 지난 8월 한·중·괌 국제마약밀수조직을 검거한 공로로 지난달 28일 한국 관세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관세청은 1990년에 마약수사권을 보유한 이래로 미국 마약청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국제마약밀수조직인 나이지리아 및 홍콩의 헤로인 조직, 콜롬비아의 코카인 조직 등의 중계마약밀수를 적발해 왔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중국·한국·괌간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의 일종)을 밀수하는 국제마약밀수조직에 대해 미국마약청, 국내수사기관 등과 국제공조수사를 펼쳐 괌으로 이동되는 메스암페타민 532g을 추적 수사해 국내에서 3명, 괌에서 2명을 검거한 바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미국 마약청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한국을 경유지로 하는 국제마약밀수조직에 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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