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이 날 재정경제부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론스타 심판청구 결정이 지연되는 것은 재경부와 심판원이 론스타 심판청구 대리인인 김&장 법률사무소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특히 2005년 이후 재경부, 심판원 소속 공직자 5명이 김&장 법률사무소로 이직했다는 점을 지적한 뒤 "국세청과 론스타 세금추징 공방이 사실상 전·현직 공직출신자들 사이의 다툼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보가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서도 서 의원은 "재경부 스스로 고위직 공무원이 개입된 사건에 면죄부를 행사해 론스타를 감싸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국세심판원은 검찰조사가 끝나는 대로 론스타와 관련한 심판청구에 대한 인용·기각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론스타 국세심판청구는 총 24건으로 이 가운데 3건이 스타타워 매각과 관련한 국세청 세무조사 추징액(1000억여원)과 관련된 청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