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LETS GO! 공모전'서 AI영상분석 등 8개 우수기술 선정

롯데건설이 지난 10일 롯데케미칼, 롯데벤처스와 '2023 LETS(Lotte Eco Tech Solutions, 롯데 에코 테크 솔루션즈) GO!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기술 8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행사에는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이계준 롯데벤처스 투자전략팀장과 각 기업 수상자가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 모집은 에너지, 친환경, 미래기술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중심 크리에이티브 부문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용화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독창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을 중점으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기술이 선정됐다.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선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한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가진 비젼인이 대상을 받았으며 쉽게 불타지 않고 얼지 않는 '안전한 난연성, 부동성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리베스트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사이버 모델하우스, VR 모델하우스 등 분양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업체 더마루디자인과 공기청정기 개발 전문 연구소기업 오빌바이오가 각각 은상과 동상에 이름을 올렸다.

실용화 부문에선 건설 현장 거푸집 해체 시 소음저감·안전관리가 가능한 '슬래브 거푸집 저소음 해체공법'의 삼목에스폼이 대상으로 선정됐고 'NFC 태그를 이용한 통합 출입 및 정보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올링크가 금상을 받게 됐다. 이밖에 고효율 난방용 온돌 열전도판 개발 기업 스피폭스가 은상에, 제습 전문기업 엔트가 동상에 각각 올랐다.

우수기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000만원(대상)의 상금을 비롯해 롯데건설·케미칼과의 공동연구, 롯데건설의 테스트베드(Test-bed, 시험 실시) 현장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한 기술혁신 공모전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미래 기술을 가진 우수 기업을 발굴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자 다양한 모집 분야의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