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7일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따르면 사금융 이용자들의 1인당 평균대출금리가 2001년 234%, 2002년 186%, 2003년 189%, 2004년 222%, 2005년 196%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평균대출금리는 2004년에 비해 26%p 하락했지만, 아직도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인 66%와는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등록업체 이용자의 평균금리는 연 229%로 대부업법 시행전인 219%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등록업체의 평균금리는 연107%로 11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대부업법 시행 이후에도 최고금리인 66%를 초과하는 이유는 대부업법 시행전에 체결된 고금리 대부계약이 현재까지 계속되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담자가 무등록업체를 등록업체로 오인해 등록업체중 불법고리사채 수취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감원의 사금융피해상담센터는 지난해 총 3227건의 사금융관련 상담을 실시해, 이중 불법고리사채·대출사기등 불법혐의업체 148개를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