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 29.2% < 부정 65.8%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책임…尹 대통령 57.5%, 김태우 후보 14.9%, 국힘 지도부 10.7%
정당지지도…국힘 31.5%, 민주 46.8%, 정의 3.3%, 무당층 14.0%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또 최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패배 책임도 윤 대통령에게 있다는 여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4일과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0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29.2%, 부정평가는 65.8%로 집계됐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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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0일 발표)보다 4.7%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5%p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 이상은 긍정평가(47.5%)와 부정평가(46.8%)가 비슷했다. 20대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7.4%p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9.4%로 지난주보다 6.7%p 올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1%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7%였다.특히 중도층에서 지지와 반대 격차가 47.7%p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대통령책임 부각 및 경제·민생 악화를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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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에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5%가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그 뒤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14.9%,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 10.7%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6.8%였다.
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전환과 대통령실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68.1%였다. '필요하지 않다'는 17.6%에 그쳤다. '잘 모름'은 1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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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5%, 더불어민주당 46.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5.3%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각각 3.6%p, 0.3%p 하락했다. 정의당은 3.3%, 무당층은 14.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3명이며, 응답률은 6.1%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