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차출론’에는 “시청률 바닥 종영드라마 될 것”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부산지법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인요한(존 린튼) 혁신위원장을 임명한 것 관련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금은 인요한 위원장에 시선 집중을 하고 있지만 첫눈 오기 전까지 국민 신뢰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궐기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용진 의원은 23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여당 의원들에 대해 "김기현 당대표가 주도하는 국민의힘 혁신위가 과연 국민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지 12일 만에 인요한 혁신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김병민 최고위원은 같은 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위는 김기현 대표의 강력한 의지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해 "혁신위원장으로서 일단 주목받는 인사였다는 생각은 든다"며 "인 위원장은 TV에 나온 적도 많고 웬만한 국민들이라면 알 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이분이 (국민의힘에서) 어느 정도 전권을 받고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국민들과 국민의힘 의원들도 '잘 될까?'라고 의구심 갖는 이유는 혁신 대상인 김기현 당대표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사실 김기현 대표가 주도하는 국민의힘 혁신위라는 것은 '첫눈 오기 전이냐, 오고 나서냐' 이 정도만 (유효기간이) 남았다고 본다"며 "수도권에서 민심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당 의원들이 자신들의 목숨줄이 달린 일 아닌가"라고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태도가 변해야 하는 것은 대통령인데 대통령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황당한 일"이라며 "혁신 대상인 당대표가 '2기 친정 체제'를 구축해서 가는 걸 국민들이 보고 속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박용진 의원은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비명계 갈등으로 변화·혁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쇄신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민주당을 이쁘게 보고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기게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는 평가를 위해 (국민들께서) 징벌 투표를 한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들이 고개를 돌려 봤더니 민주당이 변화·쇄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자기들끼리 친명·비명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여기도 정나미 떨어진다'고 하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가결파 색출' '외상값 받기' 이런 식으로 가는 와중에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고 '쇄신한다' '달라졌다' 하면 민주당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야당은) 내부 역량 소모전을 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야당을 향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한동훈 장관 총선 차출론'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박수받고 대단한 사람인 듯하다"며 "그러나 실제 선거에 나오는 순간 한 장관에 대한 기대는 시작은 요란했지만 시청률이 거의 바닥으로 종영한 드라마 결론과 비슷하지 않겠나"라고 맹폭했다.
박용진 의원은 23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여당 의원들에 대해 "김기현 당대표가 주도하는 국민의힘 혁신위가 과연 국민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지 12일 만에 인요한 혁신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김병민 최고위원은 같은 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위는 김기현 대표의 강력한 의지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해 "혁신위원장으로서 일단 주목받는 인사였다는 생각은 든다"며 "인 위원장은 TV에 나온 적도 많고 웬만한 국민들이라면 알 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이분이 (국민의힘에서) 어느 정도 전권을 받고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국민들과 국민의힘 의원들도 '잘 될까?'라고 의구심 갖는 이유는 혁신 대상인 김기현 당대표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사실 김기현 대표가 주도하는 국민의힘 혁신위라는 것은 '첫눈 오기 전이냐, 오고 나서냐' 이 정도만 (유효기간이) 남았다고 본다"며 "수도권에서 민심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당 의원들이 자신들의 목숨줄이 달린 일 아닌가"라고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 태도가 변해야 하는 것은 대통령인데 대통령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황당한 일"이라며 "혁신 대상인 당대표가 '2기 친정 체제'를 구축해서 가는 걸 국민들이 보고 속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박용진 의원은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계·비명계 갈등으로 변화·혁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쇄신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민주당을 이쁘게 보고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기게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는 평가를 위해 (국민들께서) 징벌 투표를 한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들이 고개를 돌려 봤더니 민주당이 변화·쇄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자기들끼리 친명·비명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여기도 정나미 떨어진다'고 하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가결파 색출' '외상값 받기' 이런 식으로 가는 와중에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고 '쇄신한다' '달라졌다' 하면 민주당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야당은) 내부 역량 소모전을 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야당을 향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한동훈 장관 총선 차출론'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박수받고 대단한 사람인 듯하다"며 "그러나 실제 선거에 나오는 순간 한 장관에 대한 기대는 시작은 요란했지만 시청률이 거의 바닥으로 종영한 드라마 결론과 비슷하지 않겠나"라고 맹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