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군표 국세청장은 20일 23일자로 단행한 과장급 전보인사에서 국세청 안옥자 납세홍보2계장(50세, 사진)을 영주세무서장으로 전격 발탁 임명했다. 국세청에서 여성간부가 세무서장으로 된 것은 제연희, 이상위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현직 세무서장은 이번에 임명될 안옥자 신임 서장이 유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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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신임서장은 학생세금교육용 영상물 제작배부, 조세박물관 단체관람 활성화 등 성실납세 유도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일선기관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펼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안 서장의 발탁에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안 신임서장은 바쁜 공직생활 속에서도 회계정보학 박사를 취득하는 등 전문성 향상에 끊임없이 노력해 온 인물로 국세경력 27년 동안 기획부서인 본청에만 16년간 근무할 정도로 일찍부터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여성관리자.
국세청은 "안 서장의 발탁으로 국세공무원 전체의 26%에 달하는 여성공무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여성공무원 '승진목표제'와 '주요 보직할당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장보육시설의 확보, 여직원휴게시설 설치, 여성 고충처리 전담직원 배치, 직장단체보험을 통한 출산관련비용 지급 등을 통해 여성공무원들에게 잠재된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국세청은 강조했다.
안 서장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정신여고를 거쳐 방송통신대와 덕성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정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성관리자로서는 보기 힘든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서인천세무서 납세지원과장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 납세지원과장 ▲서대문세무서 징세과장 ▲영등포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 징세과 납세자보호계장 ▲국세청 납세지원국 납세홍보 2계장을 역임하면서 지난해 12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