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해외 체류중인 이 회장은 이날 삼성 전략기획실 이학수 부회장과 삼성SDI 김순택 사장, 삼성전자 LCD총괄 이상환 사장 등 디스플레이 담당 사장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있는 'FPD(평판디스플레이) 2006'을 참관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삼성그룹은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디스플레이 사장단 회의를 주재, "세계적인 전자기업들의 첨단기술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일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R&D)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 및 양성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연구개발 투자를 더 많이 하고 똑똑한 사람을 더 많이 뽑고 키워야 한다"고 투자와 인재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평판디스플레이에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크기와 두께, 화질의 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은 창의적 열정과 아이디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평판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창조경영'을 통해 미래형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삼성 요코하마연구소를 방문, 무선통신, 광(光)·메카트로닉스 등 분야의 연구개발진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플리트상'을 수상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출국했으며, 이후 미국 맨해튼 삼성체험관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챌시전 축구를 관람했으며, 두바이 '버즈두바이' 빌딩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