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휴전하지 않으면 미국 공격 경고

이-팔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나섰으며 미국은 핵잠수함 파견을 발표, 확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 타스님(Tasnim) 통신은 모하마드 레자 아쉬티아니 이란 국방장관은 "우리는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휴전을 보장할 것을 충고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파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10월 7일 하마스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은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하고 물과 식량, 연료 공급을 중단한 채 대규모 지상 침공을 진행했다.

분쟁이 격화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1400명이 가자지구에서는 9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란이나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참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중동 전체 전쟁으로 확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의 위협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도 핵잠수함을 중동지역으로 파견했다. 미 중부 사령부는 "2023년 11월 5일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미 중부 사령부 책임 지역에 도착했다"라고 발표했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미 해군에서 가장 대형 잠수함으로 탄도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미국 핵 억지력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