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국힘 의원들, 이준석 욕하려고 PC주의자 된 것 웃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이 정치권에서 가시화된 가운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자신이 이 전 대표와 함께 제3지대에 합류하게 되면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 관련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했으면 한다. 나는 양당제 안에서 (정치권 폐해를) 고치겠다는 기대가 없다"며 "같이 제3지대에서 정치를 바꿔나갔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류 의원은 아직 이 전 대표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면서 "만난 지 좀 됐다. 예전에 '세번째 권력' 출범할 때 한 번 뵀다"며 "(이 전 대표와의 연합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장혜영·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주도의 정치 그룹 '정치유니온 세번째 권력'이 출범식을 가졌을 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축사를 했다.
류 의원은 "(이 전 대표와) 만약 같이하게 되면 청년 세대의 젠더갈등과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제껏 젠더갈등은 (기성 정치권에서) 조작해서 자신들의 진영 지지율 올리는 데만 썼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세대에서 이념논쟁이 있었다면 지금 청년 세대에는 젠더갈등이 있다"며 "이전 세대가 이념을 가지고 건설적이지 못하게 싸웠다면, 현 청년 세대는 제3지대에서 그런 상황을 답습하지 않고 좋은 정치를 해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최근 천안함 피격사건, 제주 4·3 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같은 때가 오면 망언을 일삼는 정치인들이 나온다"며 "적어도 우리는 논의가 끝난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상처 주지 않고 적절한 존경·애도를 보낼 수 있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건 젊은 정치인들이 하면 좋지 않겠나"라며 "그걸 꼭 같은 당 안에서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고 있었다)"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류 의원은 아울러 이 전 대표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영어 응대'하면서 빚은 논란 관련 "국민의힘 의원들이 인종차별 언급하며 PC(정치적 올바름)주의자 된 것 웃겼다"며 "이준석 욕하기 위해 갑자기 PC주의자가 된 것을 보며, 평소에도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9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당 창당설 관련 "상식적인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으면 한다. 예를 들면 정의당에서도 노회찬 의원 정도라면 대화할 수 있다"며 "천안함·5·18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와 대화할 수 있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류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 관련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했으면 한다. 나는 양당제 안에서 (정치권 폐해를) 고치겠다는 기대가 없다"며 "같이 제3지대에서 정치를 바꿔나갔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류 의원은 아직 이 전 대표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면서 "만난 지 좀 됐다. 예전에 '세번째 권력' 출범할 때 한 번 뵀다"며 "(이 전 대표와의 연합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장혜영·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주도의 정치 그룹 '정치유니온 세번째 권력'이 출범식을 가졌을 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축사를 했다.
류 의원은 "(이 전 대표와) 만약 같이하게 되면 청년 세대의 젠더갈등과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제껏 젠더갈등은 (기성 정치권에서) 조작해서 자신들의 진영 지지율 올리는 데만 썼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 세대에서 이념논쟁이 있었다면 지금 청년 세대에는 젠더갈등이 있다"며 "이전 세대가 이념을 가지고 건설적이지 못하게 싸웠다면, 현 청년 세대는 제3지대에서 그런 상황을 답습하지 않고 좋은 정치를 해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최근 천안함 피격사건, 제주 4·3 사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같은 때가 오면 망언을 일삼는 정치인들이 나온다"며 "적어도 우리는 논의가 끝난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상처 주지 않고 적절한 존경·애도를 보낼 수 있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건 젊은 정치인들이 하면 좋지 않겠나"라며 "그걸 꼭 같은 당 안에서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고 있었다)"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류 의원은 아울러 이 전 대표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영어 응대'하면서 빚은 논란 관련 "국민의힘 의원들이 인종차별 언급하며 PC(정치적 올바름)주의자 된 것 웃겼다"며 "이준석 욕하기 위해 갑자기 PC주의자가 된 것을 보며, 평소에도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9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당 창당설 관련 "상식적인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으면 한다. 예를 들면 정의당에서도 노회찬 의원 정도라면 대화할 수 있다"며 "천안함·5·18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와 대화할 수 있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