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적 35% < 부정적 61.5%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 추진…찬성 60.5% > 반대 31.1%
김건희 여사 특검법…'尹 거부권 행사 안 된다' 60.8% > '행사해야 한다' 29.5%
국힘 총선 간판…한동훈 30.6% > 이준석 20.7% > 원희룡 8.7% > 김기현 6.1%
정당지지도…국힘 37.5%, 민주 44.8%, 정의당 1.9%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 특검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32.2%에서 2.8%p 상승한 35%로,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4.7%에서 3.2%p 하락한 61.5%로 나타났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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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40대까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70%를 넘었으며 특히 20대에선 80.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도 56.9%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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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0.5%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31.1%는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8.3%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40대 이하에서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도 65.6%, 부·울·경 지역도 51.9%로 과반수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60세이상 고연령층과, 대구경북,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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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약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을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60.8%로 나타났다.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응답은 29.5%로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9.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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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 '누가 국민의힘 간판으로 나서는 게 내년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20.7%),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8.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6.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30대는 이준석 전 대표, 40대 이상은 한동훈 장관이 우세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 영남권,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장관을 선택한 응답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지지율…국힘 37.5%, 민주 44.8%, 정의당 1.9%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4.8%, 국민의힘 37.5%, 정의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은 3.5%, '없음' 11.7%, '잘 모름' 0.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2.7%에서 이번 주 37.5%로 4.8%p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45.0%에서 44.8%로 0.2%p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2.8%에서 이번 주 1.9%로 0.9%p 다소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3명이며, 응답률은 6.6%로 집계됐다.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