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메가시티 더욱 정교하게 갈 필요 있어”
◆…국민의힘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이 지난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뉴시티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와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여당의 서울 메가시티 구상이 허점이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뉴시티특위가 주최한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국가 균형발전, 저출산의 가장 큰 특효약은 메가시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뉴시티, 메가시티에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대표는 지난 2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조경태 의원의 '뉴시티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라는 주장에 대해 "정책적 판단에 왜 매국이라는 단어를 끌고 오나"라며 "봉건시대 정치인도 아니고 대화가 너무 안 통하는 사람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가시티 정책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주장도, 속아주기도 민망한 거짓말"이라며 "이미 거대한 서울을 더 크게 만드는 게 지역 균형발전과 출산율 상승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제대로 설명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 메가시티화는 대한민국이 20년간 추진해 온 국토균형 발전 정책을 무너뜨리는 궤변"이라며 "포퓰리즘에 기댄 손쉬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김재섭 위원장도 조 위원장의 '메가시티 반대는 매국행위' 발언에 대해 "지금 방식의 메가시티는 토론이 벌어질 수 있다"며 "그런데 반대 입장을 내는 사람에게 매국 행위라고 정의하는 건 토론도 하지 말자는 소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식으로 반대토론을 무산시키는 방식 대화법은 좋지 않다고 본다"며 "서울 덩치만 키운다고 서울 사람들이 (내년 총선에서) 표를 주겠나. 지금 방식의 메가시티는 더 정교하게 가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힘을 싣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세미나 축사에서 "(메가시티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뉴시티특위가 주최한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국가 균형발전, 저출산의 가장 큰 특효약은 메가시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뉴시티, 메가시티에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대표는 지난 28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조경태 의원의 '뉴시티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라는 주장에 대해 "정책적 판단에 왜 매국이라는 단어를 끌고 오나"라며 "봉건시대 정치인도 아니고 대화가 너무 안 통하는 사람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가시티 정책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라는 주장도, 속아주기도 민망한 거짓말"이라며 "이미 거대한 서울을 더 크게 만드는 게 지역 균형발전과 출산율 상승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제대로 설명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 메가시티화는 대한민국이 20년간 추진해 온 국토균형 발전 정책을 무너뜨리는 궤변"이라며 "포퓰리즘에 기댄 손쉬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김재섭 위원장도 조 위원장의 '메가시티 반대는 매국행위' 발언에 대해 "지금 방식의 메가시티는 토론이 벌어질 수 있다"며 "그런데 반대 입장을 내는 사람에게 매국 행위라고 정의하는 건 토론도 하지 말자는 소리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런 식으로 반대토론을 무산시키는 방식 대화법은 좋지 않다고 본다"며 "서울 덩치만 키운다고 서울 사람들이 (내년 총선에서) 표를 주겠나. 지금 방식의 메가시티는 더 정교하게 가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힘을 싣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세미나 축사에서 "(메가시티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윈윈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