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OPEC+회의에 모든 이목 쏠려…”추가 감산에 초점”
흑해 폭풍으로 카자흐 러 일일 최대 200만배럴 석유 수출 중단
◆…이번 주 석유수출기구(OPEC) 플러스(+)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흑해 폭풍과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했다.<사진 로이터>
이번 주 석유수출기구(OPEC) 플러스(+) 정책회의가 추가 감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흑해 지역 폭풍으로 인한 단기 공급 부족이 전망되며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이상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7%(1.42달러) 상승해 배럴당 83.1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9%(1.45달러) 올라 배럴당 7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FRA의 스튜어트 글릭먼 애널리스트는 "모든 이목이 11월 30일 OPEC 회의에 쏠려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OPEC+는 지난주 나흘 연기한 정책회의를 오는 30일(현지시간) 예정대로 가질 예정이다.
관계자는 로이터에 회원국들이 추가 삭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세부 사항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또 다른 언론 보도는 내년 하루 최대 100만 배럴의 감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와 증류유 재고가 깜짝 증가했는데 이는 수요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휘발유 재고도 예상보다 상승했다.
다만 이러한 영향은 다른 정제 제품의 대규모 소비로 인해 무력화됐다고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가 지적했다.
또한 최근 흑해 지역에 발생한 심각한 폭풍으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일일 최대 200만 배럴의 석유 수출이 중단돼 단기 공급 부족이 전망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자국 최대 규모 유전의 일일 석유 생산량을 27일부터 56% 줄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