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 창업자 "비트코인 올해 안에 1.6억원 돌파"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매도 물량으로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지만, 이전(역사적) 추세에 따르고 있어 연중 12만 달러(1.6억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설립자들인 Negentropic은 X(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잦아들면서 6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역사적 추세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가격 조정이 하락 쐐기형으로 인한 강세 반전을 의미하기 때문에 추가 하락을 기대한 투자자들은 크게 실망할 것"이라며 "하락이 역사적 패턴과 일치하고 있어 연내 새로운 최고치, 즉 6만9천 달러(9212만원)의 2배엔 12만 달러(1억6028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불 플래그(Bull Flag) 패턴 수정 후 6.618 피보나치 확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의 조정과 2017년 말과 2020년에 목격된 시장 상황 간에 유사점에 주목했다. 즉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 것인지, 반복된다면 강세 기간이 확장돼 6.618 피보나치 수준에 도달하면서 12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근거로 제시한 차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수준을 돌파한 후 지금과 비슷한 가격 조정에 들어간 후 1만5천 달러로 끌어올렸고 현 최고치인 6만9천 달러까지 견인하는 역할을 강세 흐름이 시작되었음을 시사한다.

마찬가지로 2만9천 달러 수준을 넘어 선후 유사한 상승 플래그 패턴을 보이며 올해 1월 11일에는 22개월 최고치인 4만8900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ETF 승인 직후에 나타났다.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고려할 때 미래 움직임의 핵심은 4만 달러(5348만원) 수준의 지지선을 유지하고 그 이상에서 추가 조정이 몇 달 안에 일어난다면 6.618 피보나치 확장에 이르고 12만 달러까지 올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패턴을 분석해 향후 가격 움직임을 측정하는 가상화폐 분석가인 크립토콘은 "이번 가격 사이클의 중간 고점은 이전 주기보다 약간 빠르지만, 세 번째 주기보다는 느렸다"라며 "이 중간 고점은 차트의 보라색과 노란색 점으로 표시된 바와 같이 초기 고점을 벗어나 발생한 유일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중간 고점이 예상보다 1년 먼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기 고점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2021년 11월 28일부터 플러스·마이너스 21일 이내에 등장했다는 것을 확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가 비트코인 가격 조정을 방해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대하며 2024년 11월 28일 이후 9만 달러 또는 13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