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성동세무서를 방문, 납세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성동세무서를 방문, 납세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세무 현장방문에 이어 진행된 '2024년 국세청 업무보고'에서 최 부총리는 "활력있는 민생경제의 구현을 위해 국민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재부에 대한 외청 업무보고의 하나로 진행된 국세청 업무보고는 과거 양 기관 간 회의 형식에서 탈피해, 양 기관 주요 간부들이 함께 정책현장을 점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김창기 국세청장과 김태호 국세청 차장,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창기 청장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중소납세자 세정지원 확대, 수출·투자기업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세정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안정적인 세입예산 조달과 공정과세 실현이라는 본연의 임무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도 했다.
최 부총리는 "부가가치세·법인세 납부기한 연장, 부가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 세정 지원이 원활하게 집행되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빠르게 경감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가업승계제도 개선, 자녀장려금 확대 등 2023년 개정세법으로 인해 변화된 제도들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조달청, 관세청, 통계청의 업무보고도 국세청 업무보고와 유사한 방식인 현장방문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세무 현장에서 청취된 납세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철저한 사후점검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