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국세청은 지난 6일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한 4차 세무조사에는 사회적 물의야기 등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는 탈세혐의자 51명이 포함됐다"면서 "고가의 사교육을 부추기는 고액 과외 및 입시학원 등이 조사대상"이라고 밝혔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번 고액과외 및 입시학원 조사에서 외국어고와 과학고, 민족사관고 등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전문학원과 논술학원들에 대해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의 이번 조사는 특히 최근 서울대가 "내년부터 강남 논술학원에서 가르친 수업내용을 논술문제에서 제외할 방침"을 밝히고, 교육인적자원부가 3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범정부 차원의 사교육 실태 조사 계획을 밝힌 뒤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는 "국세청은 학원 조사에서 수강생 수 축소, 공식 수강료 외에 교재비와 특강비 수입 누락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며 "유명 학원지역의 큰 학원은 거의 다 세무조사를 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