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11.15 부동산 안정화대책에서 제외된 마이너스옵션제와 환매조건부 분양제도 도입에 대해 추가로 논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변재일 제4정조위원장은 15일 당정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대책 발표 이후에도 당은 정부와 수시로 당정협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변 위원장은 "협의를 통해 여당에서 요청한 마이너스옵션제와 환매조건부 분양제도는 물론 공급 확대와 분양가 인하방안, 분양원가 공개 등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마이너스옵션제를 도입할 경우 분양가를 10%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뼈대를 짓고 나머지는 중소건설업체가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변 위원장은 "정부가 뒤늦게나마 공급 확대 쪽으로 정책중심을 옮겼고 부동산정책이 재경부를 중심으로 입안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