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서천, 민주 나소열 45.4% vs 국힘 장동혁 41.8% [여론조사꽃]

충남 보령시·서천군 선거구의 가상대결에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27~28일 양일간 충남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다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나소열 민주당 후보 45.4%,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 41.8%의 응답을 얻어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3.6%포인트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무소속 이기원 후보와 무소속 장동호 후보는 각각 0.2%의 응답을 얻었다. '투표할 인물 없다' 4.8%, '잘 모름' 7.6%였다.

전체 502명의 표본 중 보수 153명, 진보 125명, 중도 127명, 모름·무응답 97명을 기록해 보수층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나소열 후보는 보령·서천 선거구에서 구자필·신현성 등과 3인 경선 끝에 승리하며 공천장을 얻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도 경선 끝에 승리해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충남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개표 결과, 미래통합당 소속 김태흠 후보 50.86%, 나소열 민주당 후보 49.13%를 득표해 1.73%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로 김태흠 후보가 승리했다.

이후 김태흠 의원의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되어 치러졌던 2022년 재보궐선거에서 나소열 후보가 재도전에 나섰으나 나소열 후보 48.98%, 장동혁 후보 51.01%로 2.03%포인트 차로 장 후보가 신승을 거뒀다. 장 후보와 나 후보가 각자 경선에서 승리하여 이번 총선의 리턴매치가 성사됨에 따라 주목을 끌고 있다.

나소열 후보와 장동혁 후보의 가상 대결을 거주권역별로 살펴보면, 보령시는 나소열 후보 41.6% 대 장동혁 후보 45.6%로 나타났고, 서천군은 나소열 후보 52.6% 대 장동혁 후보 34.8%로 나타났다.

성별에서 보면 남성층에선 나소열 후보 50.4%, 장동혁 후보 38.8%로 나 후보가 앞섰고, 여성층에선 나소열 후보 40.4%, 장동혁 후보 44.8%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보였다.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나소열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했고, 60대 이상은 장동혁 후보가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8~29세에서 나소열 후보 43.5% 대 장동혁 후보 13.9%, 30대 52.1% 대 24.5%, 40대 71.3% 대 16.0%, 50대 58.6% 대 33.8%로 나 후보가 앞섰고, 반면 60대에서는 35.5% 대 61.3%, 70대 30.0% 대 59.7%로 장 후보가 앞섰다.

무당층에서는 나소열 후보 18.2%, 장동혁 후보 15.6%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중도층에서는 나소열 후보 58.9%, 장동혁 후보 28.9%로 30.0%포인트 격차로 나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나소열 후보 46.2%, 장동혁 후보 45.3%로 나타나 0.9%p로 팽팽하게 대립했다.

충남 보령시·서천군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1.7%, 국민의힘 43.2%로 오차범위 내 1.5%포인트로 팽팽했다.

거주권역별로 보면 보령시는 민주당 37.4% 대 국민의힘 46.4%로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서천군은 민주당 49.8% 대 국민의힘 37.3%로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당 43.0% 대 국민의힘 17.9%, 30대 55.9% 대 25.6%, 40대 65.7% 대 11.9%, 50대 51.7% 대 33.7%로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60대에서는 30.6% 대 61.9%, 70대 27.2% 대 64.7%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 23.9%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