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이거 되겠다 싶었다”
“윤 대통령·김 여사 정치적 뿌리는 친문 추정”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당시 선거총괄대책위원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과 관련해 대통령실 정무·홍보 라인과 무관한 '제3의 라인'의 개입이 언급된 가운데,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비례대표)은 "나는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18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다. 조선일보에서도 (칼럼을 통해) '대통령실 인사가 잘 이해가 안 될 때는 김건희 여사를 봐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7일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비서실장에 야권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천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와 박영선 전 장관·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나름대로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께서 현재 참모들에 대해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김 여사와 많은 상의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들이 하루 이틀 된 건 아니다. 박영선·양정철 기용설도 인사 라인이 아니라 홍보기획 라인에서 나왔다는 설이 돌고 있다"며 "홍보기획 라인은 구성 당시부터 김 여사의 입김이 좀 세게 들어간 것 아니냐는, 그런 얘기들이 정설처럼 운운된다"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박영선 총리설 및 양정철 실장설에 대해 어떻게 들었나'라고 짚자, 천 당선인은 "나는 해당 인선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천 당선인은 "여의도에서 꽤 오랜 기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주축의 정계개편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며 "윤 대통령도 공개석상에서 '차마 민주당에 갈 수 없어 국민의힘에 왔다'고 이야기했고, 김 여사도 '남편이 문 전 대통령 충신이다'라고 한 적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021년 12월 호남을 방문해 "민주당 갈 수 없어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통화 중에 "남편은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충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천 당선인은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대통령과 여사의 정치적 뿌리는 친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 진영에 오시게 된 것은 조국사태와 추미애 장관과의 대립을 거치며, 호랑이 등에 올라타서 오시게 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천 당선인은 18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다. 조선일보에서도 (칼럼을 통해) '대통령실 인사가 잘 이해가 안 될 때는 김건희 여사를 봐야 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7일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비서실장에 야권 인사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그러나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천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와 박영선 전 장관·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나름대로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께서 현재 참모들에 대해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김 여사와 많은 상의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들이 하루 이틀 된 건 아니다. 박영선·양정철 기용설도 인사 라인이 아니라 홍보기획 라인에서 나왔다는 설이 돌고 있다"며 "홍보기획 라인은 구성 당시부터 김 여사의 입김이 좀 세게 들어간 것 아니냐는, 그런 얘기들이 정설처럼 운운된다"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박영선 총리설 및 양정철 실장설에 대해 어떻게 들었나'라고 짚자, 천 당선인은 "나는 해당 인선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천 당선인은 "여의도에서 꽤 오랜 기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주축의 정계개편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며 "윤 대통령도 공개석상에서 '차마 민주당에 갈 수 없어 국민의힘에 왔다'고 이야기했고, 김 여사도 '남편이 문 전 대통령 충신이다'라고 한 적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021년 12월 호남을 방문해 "민주당 갈 수 없어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통화 중에 "남편은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충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천 당선인은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대통령과 여사의 정치적 뿌리는 친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 진영에 오시게 된 것은 조국사태와 추미애 장관과의 대립을 거치며, 호랑이 등에 올라타서 오시게 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