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르면 내주 약 천여명에 달하는 7급 이하 직원의 승진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세청과 지방국세청은 물론 일선세무서의 총무부서에선 이르면 내주로 예정된 승진인사에 맞춰 인사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7급 이하 직원의 구체적인 승진인사 폭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대규모'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난해 사상최대인 2200명에 대한 승진을 단행했던 것에 비춰 승진 폭이 이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조직개편 등에 따른 인원 증원으로 승진 폭이 이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하위직에 대한 인원만 늘었기 때문에 승진유인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것.
국세청은 지난해 7급 이하 직원에 대해 2회에 걸쳐 승진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한번도 승진인사를 단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올 한해 이뤄진 6급 이상의 승진인사와 명예퇴직에 따른 공석, 내년 이뤄질 명예퇴직과 승진인사 등 요소를 감안해 승진 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올해 승진 폭은 1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만 알아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