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인구비중은 2010년 15% 넘어서
생산의 주력이면서 강력한 소비계층인 30.40대의 인구가 내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다.
60세 이상 인구는 2008년에 700만명을 돌파하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에 15%를 넘어선다.
3일 통계청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가경쟁력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전체 인구는 2006년 4천829만7천200명에서 매년 늘어나 2018년 4천934만4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선다. 전체 인구가 내리막길로 진입하는데는 앞으로 12년정도가 더 필요한 셈이다.
그러나 활발하게 일을 하는 30.40대(30∼49세)의 인구는 올해 1천675만4천700명으로 사상 최대 인원에 도달한 뒤 내년부터 감소한다.
이 연령대 인구는 내년에 1천671만6천100명으로 감소하는데 이어 2008년 1천664만3천명, 2009년 1천655만6천명, 2010년 1천647만5천100명, 2011년 1천640만명 등으로 약간의 등락을 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15년 1천587만900명, 2018년 1천523만5천명, 2021년 1천447만5천600명, 2030년 1천308만2천300명, 2040년 1천80만8천600명, 2050년 819만5천400명 등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됐다.
30.40대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에 34.78%로 이미 최고점을 찍었다.
이 비중은 올해 34.69%로 낮아진데 이어 2007년 34.50%, 2008년 34.24%, 2009년 33.96%, 2010년 33.71%, 2011년 33.48% 등으로 계속 떨어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2015년 32.21%, 2018년 30.88%, 2021년 29.36%, 2024년 28.32%, 2030년 26.90%, 2040년 23.32%, 2050년 19.36% 등으로 계속 내려간다.
60세 이상 인구는 올해 651만200명에서 2008년 702만8천700명, 2010년 754만3천600명, 2015년 909만1천800명, 2020년 1천141만2천600명, 2030년 1천573만6천명, 2040년 1천861만7천700명, 2050년 1천907만1천300명 등으로 크게 늘어난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3.48%에서 2008년 14.46%, 2010년 15.43%, 2020년 23.14%, 2030년 32.36%, 2040년 40.17%, 2050년 45.04% 등으로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