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컨설팅 전문 참컴, 미국 법인 설립

한국·미국시장 진출·추진기업 컨설팅 서비스
국내 자치단체 미국 연수 컨설팅도 대행

미
디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전문기업 참컴(대표 유영선)이 서비스 대상을 미국으로 확대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과 미디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참컴은 김종진(전 KBS 9시 뉴스 앵커, 런던 특파원 역임) 참컴 부회장 등 참컴 미주법인 설립 추진팀이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세무 당국으로부터 참컴USA 법인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참컴 USA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미국 언론 홍보와 현지에서 발생한 영업성과 실적 등을 국내 소비자, 주주에게 알리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비롯해 각종 컨벤션과 대외 활동을 컨설팅하는 한편 현지에서 주목받는 한인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과 마케팅, 미국 내 언론 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외유성 연수 논란이 계속돼온 국내 지자체 공무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연수 프로그램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참컴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국내 기업과 교포 기업의 경우 대기업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한국과 현지 언론 노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성과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거나 소개되더라도 비중 없이 다뤄지는 게 문제로 지적돼 왔다"면서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IT 가전 박람회 'CES 2024'에 국내 기업이 772개 참가해 최고혁신상 27개 가운데 8개를 수상하며 7개의 미국보다 많았지만 국내에 소개된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경영상의 이유로 국내 주요 언론의 취재 영역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활약이 소개될 기회가 더욱 줄어든 만큼 참컴USA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참컴USA는 협력관계를 맺은 미국 내 한국 기업의 현지 성과·업적에 대해 자체 취재 인력으로 영상·내용을 확보해 로이터나 AP 등 세계 통신사처럼 국내에 뉴스 소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에서 국내 중소기업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지자체의 언론 지원 서비스 영역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EBS를 거쳐 KBS LA지국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유원규 전 감독과 YTN LA 지국을 거쳐 라디오코리아에서 경영개선을 담당했던 이주헌 전 본부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유영선 참컴 대표는 "참컴USA를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강소 기업과 스타트업의 지원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