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2%↑, 영업익 53%↑ 전망...신규수주 39.2% 달성 '순항 중'
KB證, 투자의견 ‘Hold’ 유지, 목표주가 8500원 → 1만원
한투證,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600 → 1만3700원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46.3%, 영업이익은 297.4%나 증가한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호실적과 함께 신규수주도 최근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는 점을 반영해 회사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KB증권 서준모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21.8% 증가한 2조3697억원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대비 52.3% 증가한 897억원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 KB증권 리서치 본부
서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누적 신규수주는 총 18척, 35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목표의 39.2%를 달성했다"면서 "6~7월 부터는 UAE와 LNG선 계약 등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모잠비크 해양플랜트도 하반기 중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주가도 5월까지 21.3%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0.8%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8500원에서 1만원으로 17.6% 상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주가의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면서 'Hold'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도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공사는 이미 2개 공사를 수주했고 앞으로도 3개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올해 말부터 수주가 이어져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2조원을 넘나드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5월 31일 1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29%(200원) 하락한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682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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