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일 "올 4월부터 7월간 교통사고율이 5.9%로 전년 동기보다 0.2%p증가한 것과, 올 1월 의료수가 3.5%인상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3%에서 78.9%로 악화됨에 따라 전체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또 "장기보험의 IBRN적립률이 5%에서 15%로 높아졌기 때문이다"며 "IBRN적립강화로 인한 영향을 배제한다면 당기순이익은 731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손보사 보유보험료는 장기보험의 실적호조와 자동차 보험 실적 역시 증가 등으로 1조6524억원 증가한 13조996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장기보험 보유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19.5% 늘어난 1조1038억원, 자동차보험 보유보험료 역시 7.6% 증가한 3961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보유보험료 중 장기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51.6%로 전년동기 대비 2.2%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자동차 보험의 점유율은 33.2%로 2.1%포인트 감소했다.
또 금감원은 손보사들이 방카슈랑스 판매실적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대형사보다 중소형사의 실적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소형 손보사의 시장점유율은 18.6%로 전분기(18.4%)보다 0.2%p, 전년동기(17.9%)보다 0.7%p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금감원 유관우 부원장보는 “3분기 역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기 힘들 전망이고 자산운용 여건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경영실적도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